우한 폐렴 공포 가득한데 지나가는 여성 쫓아다니며 ‘침 뱉은 남성’

이하 sinanews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뉴스는 중국 충칭의 룽산 경찰서에서 여성들만 골라 졸졸 따라다니며 침을 뿌리고 다닌 28세 남성 구오(Guo)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인 구오는 한 식당의 주방장으로 쉬는 날 여자친구와 함께 식사하던 중 사소한 이유로 크게 다퉜다고 한다.

이후 여자친구와 헤어진 구오는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했고, 화풀이로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침을 뱉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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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오가 어떤 악의를 가지고 이런 행위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감염의 공포에 시달리는 지금, 그의 ‘침 뱉기’는 많은 사람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중국 위생방역 당국은 “바이러스는 환자의 침방울을 통한 직접 전파는 물론이고, 공기 중에 떠 있는 액체 방울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어 더 큰 충격을 안겼다.

구오가 여성들에게 침을 뱉는 모습을 목격한 A 씨는 곧바로 근처 룽산 경찰서에 신고했고, 머지않아 구오는 체포됐다.

체포 즉시 경찰은 구오에게 건강검진을 시행했고, 이후 보건국은 음성 판정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구오는 우한 폐렴 감염자는 아니었지만, 그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여성 피해자들은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다.

피해자 B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 돌아가자마자 미친 듯이 온몸을 씻었고,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라고 힘들었던 심정을 드러냈다고.

현재 구오는 유베이 공안 룽산 경찰서에 구금 중이며 정신 감정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져만 가고 있다”며 “최소한 이 구역만이라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악마가 따로 없네”, “여자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해도 될 행동이 있고 안될 행동이 있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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