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옮긴다며 ‘유기견’ 때려죽인 ‘남자의 정체’

이하 Dailymail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떠돌아다니는 유기견들을 때려죽이는 중국 공안들의 모습이 당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캡처한 사진에는 쓰촨성 난충의 공안들이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거리에 돌아다니는 유기견들을 가차 없이 때려죽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얼마 전 난충 유기동물 구조대(Nanchong Stray Animal Rescue)는 두 마리의 유기견들이 공안들에 의해 끔찍하게 죽임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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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동물 애호가들은 그 실체를 알리기 위해 난충의 한 주거단지에서 지나가는 강아지를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사체를 처리하는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했다.

구조대는 공안들에게 유기견들을 무자비하게 때려죽이는 행동을 중지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한 자원봉사자는 “희생당한 강아지들은 건강하고 성격도 온순해 주민들에게 귀염을 받는 아이들이었다. 공안들에게 맞아 죽기 한 시간 전에도 주민들은 녀석들에게 먹을 것을 주며 보살폈다”라고 말했다.

이 주거단지를 관할하는 공안 관계자들은 이 유기견들이 단지를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을 공격하는 등 민원이 많이 들어왔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 자리에서 유기견들을 무자비하게 때려죽인 것은 과한 처사였다며 이번 일로 문책받았다고 전했다고.

많은 누리꾼은 죄 없는 동물들이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며 한목소리로 중국 공안들의 처사를 비난하고 있다고.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알려졌다.

그런데도 앞서 반려동물들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에 전염될 수 있다는 소문과 두려움 때문에 중국에서 키우던 반려동물들을 창밖으로 내던져 죽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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