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사태’임에도 1만명 모여 ‘맨몸 전통축제’ 즐긴 일본

이하 유튜브 채널 毎日新聞

일본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전통축제 ‘하다카 마쓰리(裸祭り)’를 벌여 우려를 사는 중이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오카야마의 사이다이지에서 지난 15일 제 510회 ‘하다카 마쓰리’가 열렸다. 1만 여명의 남성들이 참여했다.

하다카 마쓰리란 일본의 전통 축제 중 하나다. 일본 무로마치 시대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016년 국가 중요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매년 2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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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참여하는 남성들은 맨몸에 ‘훈도시’만 착용, 나체에 가까운 모습을 한다. 스님들이 나무로 만든 2개의 신기 ‘호모쿠'(宝木)를 투하한다. 그러면 축제 참여자들이 이를 차지하려 몸싸움을 벌이는 식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렸지만, 하다카 마쓰리는 예정대로 열렸다. 축제 사진과 영상들이 퍼지며 온라인상에선 “전염될 수도 있는데, 안전 불감증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16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만 7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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