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와 이름 똑같아서 두 달 만에 ‘3400억’ 날린 맥주 회사 코로나

이하 인터넷 커뮤니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는 세계 경제를 집어 흔들며 맥주 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맥주 좀 마셔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유명 맥주 브랜드 코로나가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원인인 바이러스와 똑같은 이름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동명의 맥주 브랜드 ‘코로나 맥주’의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1925년에서 처음 출시된 멕시코 ‘그루포 모델로사’의 라거 맥주 ‘코로나’는 미국 유명 영화에 등장해 인기를 끌며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 맥주이자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높은 맥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ADVERTISEMENT

코로나는 라임 혹은 레몬을 곁들여 마시는 것이 특징으로 잔보다는 병째 들이키며 톡 쏘는 탄산에 레몬즙이 녹아들어 가벼운 목넘김을 자랑합니다.

강한 중독성으로 한 번도 안 마신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신 사람은 없다는 코로나 맥주가 신종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미국의 맥주 제조 회사 ‘앤하이저부시(Anheuser-Busch)’는 “지난해 말 새해와 겹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내 코로나를 비롯한 주요 맥주의 수요가 급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보고된 바에 따르면 2020년 첫 두 달 동안 2억 1700만 파운드(한화 약 3천 4백억 원), 중국에서만 1억 3,200만 파운드(한화 약 2천억 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순이익이 전년 동기 8억 8,200만 파운드에서 3억 5,300만 파운드로 급감(한화 약 8천 3백억 원 감소)했다. 또한 이번 2020년 1분기 실적이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한 무렵 자동완성 검색어 서비스의 실수로 ‘Corona Beer Virus(코로나 맥주 바이러스)’가 검색어에 오르며 맥주를 통해 감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황당한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ADVERTISEMENT

[저작권자 ⓒ프리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