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만드는 알코올 주정 ’32톤’ 방역용 에탄올로 기부한 부산 ‘대선주조’

인터넷 커뮤니티

부산의 한 주조회사는 소주 원료인 주정 32톤을 기부해 방역을 위한 알코올로 활용하게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7일 부산 소주 업체인 대선주조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부산을 위해 소주 제조용 주정 32톤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주조가 전달하는 알코올 주조원료는 주류제조용 주정을 희석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소독활동에 사용됩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방역용 알코올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방역용 알코올은 생산, 취급업체가 한정되어 있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선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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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향토기업으로서 부산과 함께 성장해온 대선주조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가 증가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코로나 사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던 중 알코올 품귀 현상에 주목하고 긴급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대선주조는 기부를 위해 관련 행정기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협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주류원료의 용도를 변경한 사례가 국내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유통의 우려가 없으며 국가 비상사태 해결에 기여하는 점 등을 고려해 대선주조의 기부 제안을 신속히 받아들였습니다.

주류제조용 원료를 술 제조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은 국내 최초 사례입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수습되어 상황이 호전되길 바라는 마음에 부산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기부를 결정했다”며 “대선주조를 필두로 다른 소주 제조사에서도 동참해주길 바란다. 시민과 기업이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하여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주조는 주조원료 32톤 전달 후에도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손실을 감수하고 추가로 알코올 주조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대선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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