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말야”…모든 대화 주제가 ‘if’인 친구와 손절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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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말야~~”, “만약~~”, “만약에~~”…대화의 주제가 모두 “만약에”인 친구와 더 이상 친구하기 싫습니다.

대학생 A씨는 “만약에”가 없으면 대화를 할 수 없는 친구와 얼마 전 손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친구가 언제나 만약에 라는 조건을 붙여 말도 안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너는 어떻게 할래?”라고 물어보는 것에 지쳤다고 한다.

그러던 중 A씨의 친구가 “만약에 너랑 나랑 길을 가다 불량배들이 나타나면 혼자 도망갈거야 아니면 나랑 같이 도망갈거야?”라는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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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당연한듯 “너랑 같이 도망가야지”라며 답했지만 친구는 또 다시 “만약에 같이 도망가다 내가 넘어지면?”이라 되물었다.

친구의 계속된 질문에 욱한 A씨는 “제발 ‘만약에’ 좀 그만하면 안되냐”며 화를 냈지만 A씨의 친구는 “뭐 그리 예민하게 구냐, 재밌자고 하는건데 짜증을 왜 내냐”며 되려 A씨를 나무랐다.

그렇게 친구와 헤어진 A씨는 “아직 화해하지 못했다. 만약에 를 더이상 안들어서 좋긴 한데 개강하면 마주칠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저작권자 위키블루]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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