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빠짐없이 ’30년’간 담배 피우다 손가락 썩어 ‘절단’한 애연가 남성

이하 CNA

3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담배를 피워 온 남성의 손가락 상태가 공개돼 많은 흡연가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최근 대만 국영통신(CNA)은 담배 때문에 결국 손가락을 절단한 50대 남성 바오(가명)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올해로 50세인 바오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애연가’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왔습니다.

그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담배를 품에 들고 있었고, 근처에 담배가 없으면 초조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오에게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손가락 마디가 저려오기 시작했고, 색도 점점 검게 변해갔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은 바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니코틴의 영향으로 ‘폐색성전혈관염’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폐색성전혈관염이란 주로 손끝 또는 발끝으로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증상이며, 심할 경우 궤양이나 조직괴사가 발생해 절단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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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를 진료한 메논병원 심장외과의 황 진밍(Huang Zhenming) 교수는 “흡연자들이 흡입하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와 같은 독성 물질은 혈관 협착을 일으켜, 사지의 말초 혈관을 괴사시킨다”며 “바오 같은 경우 손가락을 잃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흡연자들이 종종 앓는 폐색성전혈관염은 초기 단계에서는 ‘금연’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담배를 끊지 못해 음경 절제술을 받은 실제 사례도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수의 진단을 받은 바오는 손가락 절단이 두려워 곧바로 금연을 결심했지만, 30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담배를 끊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바오는 또다시 담배를 손에 쥐었고, 얼마 후 새끼손가락 하나를 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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