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이혼 후 ‘치킨배달’하며 아이 둘 키우는 ’30살’ 젊은 아빠

이하 KBS 동행

하루 종일 치킨 배달 일을 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30살 청년이 있습니다.

7일 방송된 KBS1 ‘동행’에서는 전주에 사는 인재(30) 씨가 주인공인 ‘아빠, 언제 와?’ 편이 방송됐습니다.

인재 씨는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치킨 배달 일을 하는 성실한 청년입니다.

하지만 그의 아침은 여느 청년과는 다릅니다. 인재 씨는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떠난 아내와 5개월 전 이혼한 후 두 아이를 도맡게 됐습니다.

아침이면 아이를 달래가며 어린이집에 보내고,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부랴부랴 일터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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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보다 말이 느린 서연이와 한시도 아빠 품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막내 서준이가 눈에 밟히지만, 인재 씨는 매일매일 무너지는 마음을 다잡고 일을 나갑니다.

가장 늦게 어린이집에서 자녀를 데리고 가는 부모도 언제나 인재 씨입니다.

인재 씨는 어린 시절 아픈 아빠와 홀로 생계를 책임 지던 엄마 사이에서 맏이로 자랐습니다. 이에 가진 것 없이 결혼 생활을 시작해 아쉬운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인재 씨는 아이들이 자기보다 훨씬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길 바라며 몸이 부서져라 바깥 일과 집안일을 합니다.

조금은 이른 나이에 닥친 상황이 벅차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는 자신의 품에 쏙 안기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금 힘을 낸다고 합니다.

그의 꿈은 열심히 일해 방이 한 칸 딸린 가게를 차리는 것입니다. 이에 그는 짬을 내 요즘엔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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