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이 ‘1시간 30분’동안 부대 침입해 돌아다녔는데도 몰랐던 대한민국 ‘해군’

연합

제주 서귀포에 있는 해군기지에 민간인 2명이 침입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9일 해군 제주기지전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16분쯤 제주 해군기지에 민간이 4명이 부대 철조망을 무단 절단하고 이 중 2명이 부대 내로 침입했습니다.

군은 1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훼손된 철조망을 발견해 침입자를 찾던 중 부대 내에서 배회하던 민간인 2명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의 신병이 확보된 시간은 오후 4시 3분쯤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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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민간인 2명은 유해 물품을 소지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제주 해군기지 반대 활동을 해온 시민들로 이날 오전 구럼비 바위 폭파 8주년을 맞아 관람을 위한 출입 요청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철조망을 훼손한 4명에 대해서는 군형법 69조 ‘군용시설 손괴죄’ 혐의를, 무단 침입한 2명에 대해서는 군용물 등 범죄에 관한 특별 조치법 4조 ‘군용시설 침입죄’ 혐의로 서귀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군부대 경계가 뚫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8일부터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가 합동 전비 태세 검열단을 꾸려 부대 경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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