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은 가망 없다”…코로나 확진자 너무 많아서 노인들 치료 포기해야 하는 ‘이탈리아’

이탈리아 국기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패닉에 빠지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6시 기준(현지 시간)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만 5,114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1,016명입니다.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의사들은 ‘선택적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9일 미국의 일간지 ‘폴리티코’는 이탈리아 의료진들이 치료 대상을 선별해야 하는 윤리적 선택 기로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 의료진에게는 생존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해 의료 자원을 비축해 놓으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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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나이가 많은 기저 질환 환자보다 젊고 건강한 환자들을 우선 치료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미 의료 물자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포화인 상태에서 이탈리아 의사들은 어쩔 수 없이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치사율이 높게 나오는 이유로 유럽의 전문가들은 높은 고령 인구 비율을 꼽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이탈리아에서 65세 고령 인구 비중은 23%로 집계됐다. 일본(28.4%)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령 인구가 많았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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