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게 ’10조’ 지원받더니 ‘중국 바이러스’ 표현 사용하지 말라고 트럼프에게 말한 WHO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KBS

세계보건기구(WH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바이러스’ 발언을 꼬집었습니다.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일은 의도치 않은 ‘인종 프로파일링(추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 바이러스는 민족이나 피부색, 당신이 은행에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지와 상관없다”며 “우리는 사용하는 언어가 바이러스 관련 개인의 프로파일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시진핑 정부로부터 10년간 600억 위안(한화 약 10조원)을 지원받은 WHO가 여전히 친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BS
ADVERTISEMENT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브리핑 자리와 개인 트위터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칭해 논란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19 대응 태스크포스 언론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는 중국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것(코로나19)은 중국에서 왔다. 나는 그것이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측이 먼저 미군이 중국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수 있다고 허위 정보를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이야기는 거짓말이다. 미군은 바이러스를 누구에게도 전파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