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고생 확진자가 말한 실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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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통증을 직접 전했습니다.

19일 한국일보는 대구에 사는 여고생 A양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A양은 지난달 20일 대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던 신천지 신도와 마스크를 벗고 10분 정도 대화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다가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했으며 지난 13일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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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A양은 경증이었음에도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체온이 높아진 것은 물론 밤이면 숨쉬기가 어려웠습니다.

A양은 “숨을 들이쉬면 폐가 찢어질 듯 아팠고 기침을 하면 목에 가래가 걸려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랫배가 꼬이는 복통도 반복됐는데, 한번 겪고 나면 진이 빠져 몇 시간을 꼼짝도 할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심한 날에는 3시간 동안 복통이 지속되기도 했다고도 했습니다. A양은 “나이가 많은 중증 환자들은 견디기가 정말 어려울 것 같다”는 말로 고통의 강도를 설명했습니다.

13일 자고 일어났더니 증상이 싹 사라졌다는 A양. 검사 결과 완치였습니다. 그녀는 “시설 밖으로 나와서 자유롭게 걷고 나서야 완치가 된 걸 실감했다”며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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